이수한의원

호흡이 중요성, 횡격막과 코로 흡

By 이수한의원·2023. 6. 5.네이버 원문

안녕하세요.

7호선 남성역 1번 출구 앞, 이수한의원입니다.

예전에 횡격막이 숨쉬기뿐 아니라 위장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드렸었죠

횡격막은 갈비뼈 안쪽에 붙어있어서 폐가 있는 흉강을 밀폐시켜줍니다. 호흡을 하는데, 공기가 새어버리면 안 되겠죠?

가슴과 배를 가로질러 붙어있으면서 흉강을 완전히 밀폐시키는 와중에 구멍이 3개가 나 있습니다.

하나는 동맥이 지나가는 구멍, 하나는 정맥이 지나가는 구멍, 그리고 식도가 지나가는 구멍입니다.

정맥과 동맥이 지나가는 구멍은 힘줄과 뼈 등으로 둘어쌓여있어서 완전히 조여지지 않고 구멍이 항상 유지가 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식도가 자기가 나는 esohageal hiatus라는 구멍은 근육 두 줄기가 올가미처럼 감싸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횡격막이 수축되면 수도꼭지 잠그듯이 구멍이 완전히 조여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식도가 횡격막을 뚫고 내려가서 위와 연결되는 부위가 단단히 닫혀 있게끔 조여주는 역할을 횡격막이 도와줍니다.

위-식도 연결부가 닫혀있어야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하지 않거든요.

이 부위가 느슨하면 역류성 식도염 등의 역류성 위장질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신물 넘어온다

자꾸 신트림이 난다

가슴께가 화끈거리고 쓰라린다

기침이 계속되는데 기관지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등등의 증상이 있는 분들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횡격막은 코어근육의 위쪽 덮개 역할을 합니다.

코어근육(core muscles)은 복강(내장기가 들어있는 배 부위)을 단단하게 조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활동을 하고 힘을 쓸 때 몸의 안정성을 높여줘서 부상당하지 않고 큰 힘을 쓸 수 있게 해주죠.

요즘엔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통해 코어근육을 잘 아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위쪽의 횡격막, 아래 바닥에 골반저근육(골반바닥근육), 복부 앞쪽의 복횡근, 척추 주변의 다열근 등이 코어근육을 구성합니다.

이 그림에서처럼 팔다리의 힘을 강하게 쓰려면 먼저 코어근육이 배를 단단하게 조여줘야 합니다.

씁~ 하고 숨을 들이쉬고 배에 힘을 꽉 준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게 되는 거죠. 그래야 안 다칩니다.

평소 안 좋은 호흡 습관을 가진 분들은 횡격막 기능이 약해지는데, 횡격막 기능이 약해진 분들은 위-식도 역류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고, 운동을 하거나 물건을 들다가 팔다리를 다치거나 허리가 삐끗하는 위험도 높아질 겁니다.

더구나 약해진 횡격막의 기능을 다른 '보조호흡근육'들이 대신해 줘야 해서 보조호흡 근육들이 더 많이 쓰이게 됩니다

보조 호흡 근육들이 과사용 되게 되면 굽은 등, 굽은 어깨, 거북목의 자세가 유발됩니다.

구부정하고 거북목도 심하면 횡격막 기능이 약해져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런 분들은 운동능력도 적으며 소화 기능도 약해질 가능성이 있는 거죠.

평소에 위 그림처럼 숨을 내쉰 후 배가 볼록하게 숨을 들이쉬고 이어서 가슴이 내밀어지게 숨을 들이쉬는 연습을 하면 횡격막에 자극이 가면서 횡격막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할 때가 아닌

평상시 호흡을 할 때에는

가급적 코로 호흡을 하는 게 좋습니다.

입으로 하는 구강호흡은 여러 문제를 유발하거든요.

위 그림은 제임스 네스터의 "BREATH" 라는 책에 나온 내용을 정리한 겁니다.

읽어보시면 왜 코로 숨을 쉬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숨을 쉬지 않는다는 건 죽음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은 항상 호흡을 하고 있어야 하죠. 1분에 15번 내외씩 평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호흡의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겠죠.

호흡기에 안 좋으니 미세먼지와 황사도 피하고, 담배연기도 피하면서도 '어떻게 하는 게 숨을 잘 쉬는 건가?'에는 관심 없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숨을 잘 쉬면 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숨 쉬는 방법, 좋은 호흡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이수한의원 · 2023. 6. 5.← 전체 목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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