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한의원 문학진원장입니다
한의원에서 공진단을 처방할 때마다 환자분들께서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고가의 귀한 약이다 보니 "어떻게 먹어야 가장 효과적인지", "나에게 정말 맞는지" 신중하게 확인하고 싶어 하시는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진단을 복용하고 싶은 환자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 5가지를 골라 그 해답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Q1. 공진단, 꼭 아침 공복에 먹어야 하나요?
A: 네, 가급적 아침 기상 후, 공복 상태에서 공진단을 잘 씹어서 복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로 삼키지 마시고 입안에 고인 침과 골고루 섞이게끔 충분히 씹은 후 삼키세요. 그 후 입안에 남은 잔량은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로 헹궈서 삼키면 됩니다.
공진단의 핵심 성분인 사향은 기혈 순환을 강력하게 촉진하고 막힌 곳을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향'이 강한 약재라서 입안에서 충분히 사향의 향을 맡으면서 씹어 삼키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위장이 비어 있을 때 복용해야 공진단의 유효 성분들이 더 빠르게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침을 놓치셨다면, 식사 사이(식간) 공복 시간에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2. 사향 공진단과 녹용 공진단은 무엇이 다른가요?
A: 가장 큰 차이는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힘(개규 작용)'이 강한 사향이 들어있느냐입니다.
원방(오리지날 original) 공진단의 핵심은 '사향'입니다. 사향은 소량으로도 강력한 순환 효과를 내어 머리를 맑게 해주고, 만성 피로와 급격한 기력 저하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다만 사향이 너무 값비싼 약재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사향의 향이나 강한 자극이 부담스러운 분들 또는 값비싼 사향 공진단을 짧게 복용하는 것보다 사향이 들어있진 않지만 그래도 좋은 효과를 내주는 가격 부담이 적은 공진단을 오래 복용하길 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사향을 뺀 녹용 공진단을 따로 처방, 조제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현재 체력과 스트레스 정도, 경제적 여력에 따라 적합한 선택이 필요하겠습니다.
Q3. 장기간 계속 먹어도 부작용은 없나요?
A: 공진단은 성질이 치우치지 않은 '평(平)'한 약이라 별다른 부작용은 없지만, 오남용은 경계해야 합니다. 보통 기력 회복을 위해 1~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시길 권장하며, 이후에는 몸의 상태를 다시 진찰 한 후 복용 지속 또는 간헐적 복용 등으로 복용량 또는 횟수를 조절합니다.
소화력이 약하거나 체기가 잦은 분들은 복용초기에 명치가 막힌 듯하거나 또는 약간의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저희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복용량과 횟수를 조절할 것인지, 위장을 먼저 치료한 후 복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Q4.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냉장고에 넣어야 할까요?
A: 사향의 향은 휘발성이 있어 오래되면 약해지기 때문에 신선할 때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단기 복용 시에는 서늘한 상온에 보관하셔도 되지만, 3주 이상 두고 드실 경우에는 냉장 보관을 추천드립니다. 냉장 보관했던 공진단은 드시기 10~20분 전에 미리 꺼내어 찬 기를 없앤 후,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가며 충분히 씹어 드시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비결입니다.
3개월 이상 혹은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냉동보관하시고 복용할 때는 냉동실에서 꺼내어 상온에서 30분~1시간 자연 해동 후 복용하시면 됩니다.
공진단이 시간이 지나면서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공진단이 든 청병을 손에 쥐거나 양 손바닥으로 감싸주세요. 사람의 체온이 약재의 반죽을 다시 부드럽게 해줍니다.
Q5. 젊은 수험생이나 직장인이 먹어도 효과가 있을까요?
A: 공진단은 체력이 약해지고 번아웃이 오는 중년이나 기력이 쇠하여 허약해진 노인분들만의 보약이 아닙니다. 오히려 두뇌 에너지를 많이 쓰고 스트레스가 많고 체력소모가 심한 수험생과 직장인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공진단이 '천원일기(天元一氣)'를 굳건히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위로 솟구친 화기(火氣)를 내리고, 아래의 차가운 기운을 위로 올리는 인체 대사의 순환을 돕는다는 뜻입니다. 공진단이 머리를 맑게하고 기력을 길러주니 집중력이 필요한 분들께 공진단은 훌륭한 '브레인 보약'이 됩니다. 10대 청소년들도 내신시험기간, 수능준비 기간에 공진단을 복용하면서 힘든 시간을 잘 버텨냅니다.
이수한의원의 문학진 원장의 한마디
공진단은 단순히 비싼 약이 아니라, 내 몸의 무너진 균형을 바로잡는 '정교한 처방'입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직접 내원하셔서 현재의 기혈 상태를 진단받고 가장 정직하게 조제된 공진단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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