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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디스크 환자 이야기 - 남성역 이수한의원

By 이수한의원·2022. 11. 24.네이버 원문

몇일 전 한 환자분이 내원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옷을 줍다가 허리에 벼락치는 느낌이 들더니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오늘 겨우 걸어서 왔는데, 골반이 틀어지고 허리가 휜 느낌도 든다"

사실 이분은 비슷한 증상을 몇 번 경험했던 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증상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이미 알고 있는 분이죠. 그래서 심해질 수도 있고, 오래 갈 수도 있음을 알고 있어서 걱정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이분은 급성디스크(Acute HNP) 증상입니다. 소위 '섬유륜형(Annular type)'이라 부르는 디스크가 갑자기 발병한겁니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라 하면 위 그림처럼 분홍색의 수핵(액체에 가깝다)이 파란색 테두리(껍질 또는 보호막이라 보면 되고, 이를 섬유륜-Annular-라고 한다)를 뚫고 빠져나온걸 의미합니다. 그래서 '수핵탈출증(Herniated neucleus Pulposus)'라고 부르죠.

그러나 수핵이 탈출하지 않아도 디스크 통증이 발생하는데, 그 중 한 종류가 바로 위 환자분이 겪고 있는 섬유륜형 디스크질환입니다.

이렇게 디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륜(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못하게 단단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인대와 비슷한 성분으로 되어있다)이 외상이나 퇴행 또는 지속적인 압박 등에 의해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거죠.

섬유륜은 수핵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데, 찢어질 때는 한겹한겹 찢어질 수도 있고 여러겹이 한 번에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외벽이 아직 보존된 상태라면 수핵이 탈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은 유지가 되는거죠.

찢어지는 것도 여러 방향에서 다양하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인대와 비슷한 성분인 섬유륜이 찢어질 때는 발목 인대가 늘어날때(염좌는 찢어졌다, 파열되었다, 늘어났다라는 표현을 두루 사용합니다)와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겠죠.

'허리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면서부터 꼼짝도 못하게 아프더라'

'허리에서 우지끈 하는 느낌이 들었다'

'허리 아래쪽이 찌릿하면서 끊어질 듯 아프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허리의 어딘가에서 강한 충격과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런 급성 디스크 환자분 중에는 골반이 틀어지고 허리가 휘어서 오는 경우가 흔한데요, 이러한 현상을 '통증회피자세(Antalgic posture)'라고 합니다.

이런 모습으로 허리를 부여잡거나 보호자의 부축을 받고 내원하죠.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세가 이렇게 변합니다.

물론 조금 틀어지는 경우, 심하게 틀어지는 경우, 틀어지지 않는 경우가 다 있을 수 있죠.

그런데, 급성디스크가 발병했을 때 허리가 틀어졌던 환자분은 치료가 된 후에 재발할때도 비슷하게 틀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 본인이 알죠.

'허리가 틀어진걸 보니 또 재발했나봅니다'

진료실에서 디스크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간단한 이학적 검사가 있습니다.

[하지 직거상 검사(SLR test - Straight Leg Raise test)]죠

이렇게 환자의 다리를 곧게 편 채로 다리를 들어올려보는겁니다.

이때 다리의 뒤를 지나는 신경이 같이 늘어나게 됩니다.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검사결과 '양성'이 됩니다.

그러나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다리가 저리거나 오금 및 다리 뒷쪽이 심하게 땡기고 아프면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유연성이 부족해서요 라고 말하는 환자분들도 있습니다. 유연성이 부족한게 근육 힘줄이 뻣뻣하고 잘 늘어나지 않아서 그런건지, 신경이 땡겨져서 그런건지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하지 직거상 검사시 당겨지고 팽팽해진 신경은 허리의 디스크가 부풀거나 튀어나온 부위에서 더 눌리고 자극을 받게 되고 그로인해 통증을 느끼게 되는겁니다.

이 검사의 결과를 100% 신뢰 할 수는 없으니 다른 검사들과 증상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진찰해서 진단을 해야 하지만 간단하게 확인하기는 매우 좋은 검사입니다.

위의 환자분은 SLR test 양성, 통증회피자세 그리고 통증 발생시 허리에 강한 충격과 통증을 경험하였고 이전에도 동일한 양상의 증상을 겪곤 했던 것 등을 고려하면 재발성 급성디스크 섬유륜형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수없이 많이 치료해봤기에 치료하면 잘 호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환자분도 그간 여러차례 동일 증상으로 치료 받았고, 매번 빠른 호전을 보였었거든요.

그러나 디스크 질환은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사소한 행위, 사소한 충격에도 갑자기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급성기에는 절대침상안정(ABR-Apsolute Bed Rest)가 필요합니다.

허리통증으로 입원해본 분은 아실겁니다. 허리가 아파서 입원을 하면 하루종일 누워지냅니다. 침상안정이죠. 오전 오후 2회 정도 침치료 또는 물리치료 정도 하고 그 외의 시간은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누워있어야 디스크에 무게가 실리지 않고, 무게가 누르지 않아야 디스크가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으니까요.

굳이 입원이 아니더라도 집에서는 최대한 긴 시간 누워지내야 합니다. 직업활동 및 식사와 대소변 등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의 시간은 누워야해요.

서거나 앉아서 활동을 해야 하는 시간에는 복대를 차는게 도움이 됩니다. 디스크에 실리는 무게를 분산시켜줄 수 있어요. 다만 2주 이상 복대를 하면 허리 근육이 약해져서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2주 이내로만 착용하기를 권합니다.

2주 이내에 복대 없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게끔 치료가 되야죠.

남성역 이수한의원에서는

급성 디스크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분의 치료를 위해서 추나요법, 약침요법, 침치료, 부항치료, 온열치료 등을 적절하게 시술하여 최대한 빨리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자꾸 재발하는 분은 섬유륜(인대와 비슷한 성분이라고 했죠)과 디스크 주변을 강화하기 위한 한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급성 디스크인데, 수핵이 터지면서 흘러나올 정도의 증상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허리가 많이 아프고 골반이 틀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남성역 이수한의원에 내원하셔서 꼼꼼한 진찰을 받으시고 치료 받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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