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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플까? 통증의 기전과 전달과정에 대해

By 이수한의원·2022. 5. 28.네이버 원문

안녕하세요.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 1번출구 앞 이수한의원입니다.

오늘은 통증신호의 전달과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침치료의 진통효과에 대한 몇 가지 기전들을 설명하겠습니다.

위 그림에서 손바닥 가운데 손상을 당했죠(injury).

물리적 화학적 (심지어 심리적!) 손상은(더더군다나 직접 손상이 아니라 손상 받을 가능성 만으로도) 신경을 자극하게 됩니다.

통증의 정의에 'emotional'이 포함되어있죠? 'potential tissue damage'도 포함됩니다

책상에 부딪히거나, 가시에 찔리거나, 뜨거운 물에 데이는 순간 그 손상(자극)은 신경세포에 전기 신호를 만들어냅니다(Transduction). 손상받았다는 정보를 신경이 우리 뇌로 전달하기 위한 신호로 바꾸는거죠. 손을 다쳤다고 뇌에게 편지를 쓰는겁니다.

손상받았다는 신호(편지)는 신경라인을 타고 척추를 통해 뇌로 전달이 됩니다(Transmission). 신경다발이 우체부의 역할을 하는거죠.

우체부 역할을 하는 신경다발이 편지들을 뇌에 전달(주로 시상-thalamus-에 먼저 전달)되면 뇌는 그 편지들을 점검해서 쓸모없는 우편물은 폐기하고, 알짜 정보인 편지만 남겨서 대뇌피질(cortex)로 전달합니다(modulation).

대뇌 피질은 전달받은 신호(편지)를 인지하고(perception), 내용을 잘 살펴서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결정합니다(Interpretation).

결정이 내려지면 행동(behanvior)을 실행하죠.

여기서 행동이란, 책상에 부딪혀서 아픈 부위를 만지고 주물러서 통증을 빨리 진정시키려는 행위일 수도 있고,

가시에 찔리는 순간 재빨리 몸을 뒤로 빼서 추가적인 손상을 피하려는 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맨날 쑤시고 아픈 무릎을 주물러주는 행위를 하기도 하죠.

통증을 없애기 위한 치료는

위의 과정 중 한 부분을 차단시키는게 목표가 됩니다.

다만, 우리가 꼭 기억했으면 하는 점은

통증만 없앤다고 우리 몸이 정상이 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위의 그림에서는 injury)을 치료하거나 해결하려는 후속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시가 박혀서 아픈거라면, 가시를 빼야하고

근육이 뭉쳐서 아픈거라면, 통증을 없앤 후에 뭉쳐진 근육을 풀어줘야 합니다. 이 경우 뭉친 근육을 푸는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왜 그 근육이 뭉치게 되었는지까지 파악해서 그 원인까지 해결해준다면 완전한 치료가 되는겁니다.

오늘 통증 발생의 기전과 경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통증에 관한 또 다른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수한의원 · 2022. 5. 28.← 전체 목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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