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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이 궁금하다

By 이수한의원·2016. 2. 18.네이버 원문


 TV 속 연예인들을 보면 다들 키가 크고 늘씬~ 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키가 쭉쭉 커주길 바라죠.

부모와 아이들이 바라는 키는 남자아이 181cm, 여자아이 168cm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남자의 평균키는 174cm, 여자의 평균키는 160.5cm 이니 실제 바라는 키만큼 클 수 있는 아이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만큼 키가 커지기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겠죠!

그.래.서. 성장호르몬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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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의 역할

성장호르몬은 두뇌의 아래쪽에 있는 뇌하수체란 호르몬 분비기관에서 분비되어 온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갑니다.

신체의 거의 모든 조직에 직접 작용하여 세포들이 성장을 유도합니다. 세포의 크기를 커지게 하고, 세포분열을 증가시켜 세포의 숫자도 늘어가게 합니다. 뼈를 만드는 세포, 근육을 만드는 세포 등을 발달시켜 우리몸에 필요한 특정한 기능을 가진 세포들로 자라나게 하기도 합니다(이를 분화 differentiation 이라고 합니다. 성장호르몬은 특정세포의 분화를 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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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yton and Hall, Textbook of Medical Physiology 에서 인용 -

위 그래프를 보면 파란색 선은 일반적인 쥐의 체중변화입니다. 출생 후 200여일까지 체중이 늘다가 그 이후로는 비슷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빨간색 그래프는 성장호르몬을 투여한 쥐의 체중변화입니다. 파란색 그래프의 일반 쥐보다 훨씬 빠르게 체중이 증가하고, 일반쥐가 성장을 멈춘 이후에도 계속해서 체중이 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을 투여받은 쥐는 성장초기에는 모든 장기들이 신체 크기에 비례하여 커졌으나, 어미로 성숙한 이후에는 뼈조직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성장판이 닫히기 때문입니다- 지방,근육 등의 연조직만 일생동안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신체를 성장시키기 위해 성장호르몬은 체내에서 단백질합성을 증가시킵니다. 우리몸의 골격은 대부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단백질 합성이 증가되어 신체단백질(뼈, 근육, 힘줄 등)이 증가해야 키가 크는 겁니다.

또한 성장호르몬은 체내에 저장된 지방을 사용하여 탄수화물(포도당 입니다)을 보존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성장호르몬이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에너지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죠. 그래서 포도당을 아껴서 단백질 합성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하는겁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엄청 많이 먹죠. 그렇게 먹으면서도 살도 안찝니다. 급속성장기에 들어서면 키가  쭉쭉 크면서 살이 빠지는 것도 이러한 성장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겁니다.

(많이 먹으면서 살이찌는 소아비만 아이들도 있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알아보도록 할께요)

[토막지식 1 : 포도당이 몸에 많아지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도 많이 분비되게 되겠죠? 그런데 인슐린은 혈액에 많이 존재하는 포도당을 세포에 저장하게 만듭니다. 성장호르몬은 혈중에 포도당이 많아지게 만들고, 인슐린은 그렇게 많아진 포도당을 다시 없어지게 만드는거죠. 이 때 성장호르몬은 혈중에 포도당이 계속 많은 채 유지되게끔 하기 위해 인슐린의 대사작용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성장호르몬이 과다분비되면 당뇨병과 유사한 대사이상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토막지식 2 : 인슐린과 성장호르몬이 서로 다른 작용을 보이기도 하지만, 성장을 하는데에는 성장호르몬 뿐 아니라 인슐린도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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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yton and Hall, Textbook of Medical Physiology 에서 인용 -

이 그래프를 모시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와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을 50일 이전에 제거한 쥐에게 성장호르몬만 단독 투여(60일~100일 정도까지) 하거나, 인슐린만 단독투여(120일~160일 정도까지) 할 때에는 성장이 안되다가 170~180일 즈음부터 성장호르몬과 인슐린을 동시 투여하니까 정상적으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백질 합성을 위한 아미노산의 세포내 유입과정에서 성장호르몬과 인슐린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장호르몬 분비의 조절

성장호르몬은 성장기에만 분비되는 것으로 알고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성장호르몬은 우리가 죽는 그 순간까지 분비됩니다. 다만, 어렸을 때는 분비량이 많고, 나이가 들면서 분비량이 줄어드는 변화가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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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을 보시면 10세 전후인 소아청소년기에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걸 알 수 있습니다.

나이 40세가 넘어가면 아주 적은 량만 분비가 되고 이후 수명이 다할 때까지 비슷한 수준 혹은 조금씩 감소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 신체노화의 원인 중 하나죠. 슬프네요 ㅠ.ㅜ

이 포스팅에서는 아이들 키가 크는 것을 말하고 있으니 나이들면서 성장호르몬이 줄어드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한참 키가 클 나이에 성장호르몬 분비는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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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yton and Hall, Textbook of Medical Physiology 에서 인용 -

아이들 성장에 관심을 두고 성장호르몬을 공부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이 그래프는 눈에 익숙할 것입니다.

우선 한 밤중 midnight 에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는 걸 보세요. 그래프에  Sleep이라고 적혀진 부분에서 그래프가 높게 치솟고 있죠. 잠이 들었을 때,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많습니다. 이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을 때 초기 2시간 동안에 특징적으로 성장호르몬이 증가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찍 잠을 자야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되서 잘 큰다고 말하죠.

그런데, 그래프가 가장 높게 치솟은 때는 밤이 아니고 낮입니다. 왤까요? 그래프에 친절하게 설명되었습니다. 낮에, Strenuous exercise 할 때!!!!!!!! 분비량이 많아지는 겁니다. 운동을 하면 분비량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성장호르몬은 개인의 영양 상태와 스트레스가 분비를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 상태의 요인으로는 오랜 굶주림(기아 starvation)이 있습니다. 장기간 굶어서 몸 안에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고갈 될 정도가 되었을 때입니다. (특히 단백질 결핍 - 고기나 두부 등 단백질을 섭취 못하는 경우죠. 이 경우에는 성장호르몬이 분비가 많이 되더라도 몸을 키우기 위한 단백질이 없기 때문에 실제 성장이 잘 이루어지진 않겠죠. 채식주의 집안일 경우에도 아이들 성장기에는 동물성단백질을 좀 먹이셔야 합니다)

또는 혈액 내 저혈당인 경우, 혈액내 지방산이 부족한 경우에도 성장호르몬은 많이 분비됩니다. 역시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해야 하는데, 에너지로 쓰일 포도당과 지방산이 부족하니까 실제 성장이 잘 이루어지진 않겠습니다.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운동, 흥분, 외상 등에 의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됩니다. (stress 란 용어가 나쁜 뜻만 있진 않죠. 우리 몸에 자극을 주는 상황, 활동, 상태는 모두 stress 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화나는 상황만 생각하면 안되요~)

그렇다면 우리가 키를 크게 하기위한 목적으로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게 하고 잘 작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고해서 굶을 순 없잖아요!!!

세가지를 기억합시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잔다!

다시 한 번

잘 먹고 [영양이 충분해야죠. 키를 키우려면 재료-단백질 및 영양소들-가 있어야하니까요. 잘 먹는다고 직접적으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호르몬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당연히 잘 먹어야 합니다. 단백질과 칼슘을 포함 - 고기는 하루 100g 이상, 칼슘은 800mg 정도(우유로 치면 400~500ml 정도)-해서 골고루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비만해지면 안돼요~]

잘 놀고 (충분한 운동을 해줘야죠 - 놀이도 운동입니다.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것만으로도 충분... 그런데 초등고학년, 중학생 정도 되면 뛰어놀지도 않고, 따로 운동도 하지 않는 애들이 많더군요. 그러니까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하라고 강조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해야 운동을 하니까 -.-; / 스트레칭도 함께 하면 좋고~)

잘 잔다 (밤 10시부터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니까, 10시에는 깊은잠에 빠져들어 있어야 합니다. 일찍자기!)

이수한의원 · 2016. 2. 18.← 전체 목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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