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작침치료 임상연구, 한방사상 첫 'PAIN'지 게재
- 치료 후 30분만에 통증 절반 감소, 즉각적 보행
- 자생한방병원-한의학연구원-부산대 공동연구
급성통증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널인 pain 지에 실렸다는 기사가 있어서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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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요통, '침'이 주사제보다 효과…세계 첫 입증
동작침치료 임상연구, 한방사상 첫 'PAIN'지 게재
치료 후 30분만에 통증 절반 감소, 즉각적 보행
자생한방병원-한의학연구원-부산대 공동연구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응급상황의 급성요통에 있어 국내에서 개발한 한방 침치료가 진통주사제보다 빠른 통증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처음 밝혀져 통증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지에 게재됐다.
자생한방병원(원장 신준식),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성하) 등은 29일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심각한 기능장애를 동반한 급성요통환자에 대한 동작침법의 효능'에 대한 공동연구가 국제 통증학술지인 '페인(The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급성요통과 관련한 한방 임상 논문이 국제적 학술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미국, 유럽 등 국내외 학계에서 만성통증 및 일반적인 요통에 대해서는 침치료 효과를 인정받아 왔으나 급성요통은 침치료 효과의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했다.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임상연구원장은 "페인 측은 이번 연구에 대해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의 극심한 요통환자들(93%가 디스크 탈출이나 돌출 진단)이 단 한 번의 침치료로 통증이 빠르게 감소할 뿐 아니라 치료기간 자체가 줄어 사회경제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동작침법의 효과 연구는 극심한 급성요통으로 걷지 못해 응급차에 실려오는 응급성 환자에 대해 동작침법과 진통주사제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동작침법 그룹'과 '진통주사제 그룹'으로 각각 29명씩 나눈 뒤 최초 치료 후 30분(진통주사제 근육 내 주사 후 최대혈장농도 도달시간), 2주, 4주, 24주 등 간격으로 치료효과를 평가했다.
동작침법과 진통주사제는 최초 치료에만 실시하고 이후 30분 후부터는 환자가 일상적인 다른 치료를 같이 받을 수 있도록 치료법 선택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연구 결과 동작침법은 진통주사제에 비해 요통감소 효과와 신체장애 개선 효과가 5배 이상 뛰어났다.
동작침법과 진통주사제 치료 시행 30분 후 환자들의 숫자통증척도(Numerical Rating Scales, NRS)를 조사한 결과 동작침법을 시행한 그룹에서는 치료 전에 비해 요통이 46%나 감소했다. 반면 진통주사제 그룹은 8.7% 정도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작침법 그룹은 입원율과 입원기간도 휠씬 적어 회복과 일상으로 복귀가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동작침법 환자는 66%가 평균 12.58일 동안 입원한 반면 진통주사제 환자는 93%가 평균 17.96일간 입원했다.
요통이 일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는 지를 보는 요통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조사에서도 동작침법 그룹은 치료 전 85.72에서 치료 30분 후 52.35로 39% 감소해 즉각적 보행이나 일상활동으로 복귀가 가능해졌다.
반면 진통제주사 그룹은 치료 전 88.34에서 치료 30분 후 87.93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요통기능장애지수 감소효과의 차이는 2주, 4주 시점에도 지속됐다.
스스로 걸을 수 없는 사람이 동작침법 치료후 자가보행이 가능했던데 비해 진통주사제 그룹은 치료 후에도 여전히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걸을 수 없는 등 양 그룹의 효과 차이는 85배에 달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대해 국내에서 개발한 동작침법이 급성요통 등 응급통증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로 그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동작침법의 작용원리가 미국과 유럽의 급성요통 치료 가이드라인과 부합하는 점이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만성통증에 대한 침치료는 미국 및 국제 요통 가이드라인에 선택사항으로 포함돼 있었으나 급성통증은 예외였다.
미국과 유럽의 급성요통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빠른 회복과 치료를 위해 자리에 누워 지내는 것보다 일상생활을 지속하고 움직일 것(동작)'을 권고하고 있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동작침법에 대한 침술은 산학연으로 연계돼 학교 특강 및 전문한의사 워크숍 등을 통해 전수될 예정"이라며 "작은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급성요통 환자의 성공적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치료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향후 많은 급성요통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동작침법이 또 오는 2017년말 출간 예정인 '신동의보감'에도 게재되고 12개 한의과대학의 교재로도 채택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작침법은 현재 미국 미시건 주립대와 동작침법 기술 전수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국, 러시아 등 해외 대학병원으로부터 연수 제의도 늘고 있다.
'심각한 기능장애를 동반한 급성요통 환자에서의 동작침법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현재 페인지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오는 7월호 표지에 동작침법 이미지가 반영돼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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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진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