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존내 사불가간 (正氣存內 邪不可干)
바른 기운이 몸 안에 있으면 사기가 몸으로 들어올 수 없다.
이 때.. 바른기운이란 건 쉽게 이해된다. 체력, 면역력!
그러면 사기(邪氣)란 무엇일까.
흔히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 말을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동의보감에서 사기(邪氣)에 대해 설명해 놓은 구절을 한번 보자.
"온도가 알맞지 않거나 양생이 적당하지 않거나, 잠시 따뜻하다고 옷을 벗거나, 몸시 더울 때
찬 것을 마시거나, 앉거나 누웠을 때 바람을 쏘이거나, 사는 곳이 노출되어 서리나 눈을 맞거나,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 냉기를 마시거나, 오랫동안 맑고 따듯하다가 갑자기 흐리고 추운 날씨로 변하거나, 오랜 비로 한기가 쌓여서 음습한 날씨가 되는 등, 이러한 것이 모두 매서운 사기(邪氣)가 된다. "
우리가 감기에 걸리는 상황과 비슷하지 않은가?
사기 란... 내 몸의 기운과 맞지 않는 외부의 기운을 통틀어 말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내 몸은 따듯한데, 내 몸이 적응하기도 전에 갑자기 외부의 기운이 차가워지는 것.
내 몸은 서늘한데, 내 몸이 적응하기도 전에 갑자기 외부의 기운이 따뜻해지는 것(여름에 일사병 등)
체력과 면역력이 있을 때는 몸이 빨리 적응하고, 외부의 기운이 내 몸의 기운을 상하게 하지 못하도록 재빨리 방어할 수 있다.
하지만 피곤할 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적응 속도도 느리고, 방어능력도 떨어져서 쉽게 아프게 된다. 감기(感氣)하게 되는거다.
동의보감의 내용을 좀 더 이어서 보도록 하자
"이것이(사기) 피부와 주리로 들어가면 몸이 무겁고 가라앉으며, 사지관절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목덜미와 등이 당기며, 머리와 눈이 맑지 않고 코가 막히고 음성이 무거우며, 눈물이 나고 흉격에 기가 쌓여 막히며 음식을 먹지 못한다. 이 같은 증상은 곧 풀어주지 않으면 경락에 숨어들어 계속 증상이 변해가고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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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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