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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老人), 한의학에서는 몇살부터 노인으로 보는가?

By 이수한의원·2012. 4. 17.네이버 원문

노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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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라 불리고 싶은 중년이 있을까? 조금이라도 더 오래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리라. 보톡스 시술과 피부관리, 항노화클리닉 등이 생기고 인기있는 이유가 다 그런 욕망의 발로일 것이다. 노인이란 단어는 주름지고 초라하며 특유의 체취를 풍기는 고리타분한 사람의 이미지가 연상된다. 그런 모습을 누가 좋아라 할까. 노인에 대한 설명을 보면 출생 후 한 평생을 사는 동안 성장기, 청년기, 장년기를 거쳐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을 말한다. 노년기는 생물학적, 생리학적, 심리학적으로 개인 간에 서로 차이는 있지만 젊은 세대에 비해 육체적, 정신적 기능이 쇠퇴하는 시기이다.’ 라 되어있다. 육체적, 정신적 기능의 쇠퇴. 슬프다.

 

텐마크의 심리학자 크리스텐센은 최근에 재미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나이일지라도 늙어보이는 사람이 먼저 죽는다는 거다. 사람들에게 쌍둥이의 사진을 보고 나이를 짐작하게 하고 그 평가된 나이와 쌍둥이가 실제 사망한 나이를 비교하는 연구를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후 내린 결론이다. 사망 당사의 나이를 비교해보니 쌍둥이 중 늙어보이는 사람이 일찍 죽었다. 특히나 늙어보이는 만큼 더 빨리 죽었다고 한다.

 

육체적, 정신적 기능의 쇠퇴와 그로 인한 외모의 노화는 수명에 확실한 영향을 준다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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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몇살부터 노인으로 간주할까? 동의보감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동의보감 앞 부분 年老無子라 하여 늙을 노()자를 주제로 한 내용이 나온다. 나이가 들어 자식을 얻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즉 여자와 남자의 생식능력을 기준으로 노인을 구분하는 것이다.

여자는 49세에 임맥이 허해지고 태충맥이 쇠하여 천계가 마르니 월경이 끊어집니다. (하늘에서 받은 생식능력을 다 써버려 월경이 멎고 ) 그러므로 형이 무너지고 자식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남자는 64세에 치아와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신은 수를 주관하고 오장육부의 정을 받아 저장합니다. 그러므로 오장이 성해야 정을 내보낼 수 있는데 지금 오장이 모두 쇠하여 근골이 늘어지고 천계가 끝이 났습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희어지고 몸2이 무거우며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고 자식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라 하였다.

이 내용을 따르면 여자는 49, 남자는 64세면 노인이라 하겠다. 남녀노소라 말할 때 남자는 16~64, 여자는 14~49세 를 말함이고, 소는 0~14(), 16(). 노는 남 64세 이상, 49세 이상을 말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또 한가지는 동의보감에 양노(養老 노인 봉양) 편을 보면 늙는 것은 혈이 쇠하기 때문이다 하였고, 늙으면 정혈이 모두 소모되어 평소에 칠규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한 것을 기준삼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혈이 쇠해지는 시기부터 노인이라 할 수 있겠는데, 사람 기운의 성쇠 부분을 보면 사람 나이 50세부터 오장의 기운이 쇠해지기 시작하여 눈이 어두워지고, 혈기가 흐트러지고, 피부가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했다.

50이후 노인인 셈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나이 60이 되어도 청춘이지만 근대 이전 사회는 생활편의 시설과 의료기술의 미비로 50세만 되어도 많이 늙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 50세부터 노인이라 칭하기에는 시대적 상황이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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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49, 남자 64세를 기준으로 노인이라 칭하는 것이나, 남녀 모두 50세 이상을 노인이라 하는 것은 지금 실정에 맞진 않지만 건강한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노인 건강을 대비하게 되는 것이니까.

 
이수한의원 · 2012. 4. 17.← 전체 목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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