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한의원 나효석 원장입니다.
- 오늘은 출산 후 산모가 겪게 되는 신체변화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증상이 보일 때 진료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수한의원 나효석 원장입니다. 오늘은 출산 후 산모가 겪게 되는 신체변화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증상이 보일 때 진료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산을 하고나서, 임신과 분만을 겪으면서 변화되었던 몸이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보통 6주 정도로 보고 산욕기라고 부릅니다. 이 기간동안 임신 중 상승되었던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되고 이 과정 중에 상열감, 오한, 발한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산후 우울감 등의 정신적 변화도 일어나게 되죠.
자궁의 변화
출산 후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역시 자궁의 변화인데 보통 출산 직후 임신 전 자궁의 10배에 이를 정도로 커졌던 자궁이 분만 이후 6주가 되면 임신 전 크기로 돌아갑니다. 출산 직후 자궁저의 높이는 배꼽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후 급격하게 크기가 줄어 분만 7일째 자궁저는 치골결합에서 겨우 만져지고 6주가 되면 본래 임신 전 사이즈로 돌아가게 됩니다.
만약 분만 후에 자궁수축이 원활하지 않아 자궁의 크기가 산후 2주가 지났는데도 치골결합 위의 아랫배에서 만져진다든가, 산후 2주 이후에도 혈성 오로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자궁복구부전이 의심되는 경우이니 병원진료가 필요합니다.
난소기능의 변화
분만 후 정상적인 배란이 시작되는 시기는 모유수유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산후 4-6주에 배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6-8주 이후에는 정상 월경이 돌아오게 됩니다. 이는 개인차가 있는데 산후 3-4개월이 지났는데도 정상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생리불순이 의심되니 병원진료를 받아보길 바랍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개인차가 더욱 큰데 수유횟수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수유하는 내내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수유의 횟수와 양이 줄어들면서 월경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도 배란성 월경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임신이 될 수 있으니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라도 산후 3개월이 지나면서는 피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로의 변화
분만 후 나오는 질 분비물을 오로라고 합니다. 오로의 색과 양상, 나오는 시기에 따라 오로를 구분합니다.
혈성 오로: 보통 3-4일 정도는 나오는 붉은 색의 오로
갈색 오로: 산후 3-10일 정도에 나오는 갈색의 오로
황색 오로: 산후 10일이 지나면 나오는 오로로 옅은 노란색을 띕니다.
백색 오로: 산후 3주이상 지나서 나오는 오로로 산후 4-6주가 지나면 사라집니다.
혈성 오로의 양이 생리량보다 훨씬 많은 출혈을 보인다든가, 산후 2주 이후에도 계속 혈성 오로를 보이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오로에서 악취가 나거나 38도 이상의 발열이 나는 경우에도 산후 감염 등을 시사하는 증상이니 병원 내원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체중 변화
출산 후에 체중이 언제 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는지, 언제쯤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출산 직후 태아와 태아부속물 등의 배출로 5-7킬로 정도의 감량이 일어납니다. 이후 1~3주까지는 이뇨와 발한 작용을 통해 2-3㎏ 정도가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그러므로 산후 3주까지 총 7~9㎏이 빠지는 게 정상입니다. 이후에도 모유 수유와 활동량 증가로 체중이 서서히 감소하고, 6개월 후에는 임신 전보다 2~3㎏ 정도 증가해 있으면 정상 체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중변화는 모유수유 여부, 활동량, 식사량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회복기때 억지로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산후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피해 주세요.
임신과 출산 당시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이완되어 있던 골반과 인대는 최대 산후 5개월은 지나야 임신 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갑니다. 이 기간 동안은 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후 6주동안은 신체적 변화가 큰 기간이니 가벼운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산후 100일은 지나면서 식이조절, 걷기 등의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다이어트는 산후 5-6개월이 지나고나서 권해드립니다.
산후에 겪게 되는 신체의 변화는 산모의 몸과 마음에 모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런 변화들로 인해 힘든 경우에 원래 힘든거라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산후 6개월간의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이후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으니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길 바랍니다.
이수한의원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산후에 힘든 산모님을 위해 정성을 다하여 진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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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산후조리
나효석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