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작구 사당동 7호선 남성역 앞 이수한의원의 문학진원장입니다.
이번부터 몇 번에 걸쳐 에스트로겐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많은 종류의 여성질환들이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문제로 인해 발병합니다.
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에 의해 크기가 커지고 (그래서 폐경을 하고 에스트로겐 농도가 낮아지면 자궁근종은 더이상 커지지 않거나 오히려 작아지기도 하죠),
생리통, 생리전 증후군도 에스트로겐 농도의 영향을 받습니다.
일단.
에스트로겐의 종류와 기능부터 살펴보죠.
역삼각형의 체형을 가지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어깨보다 골반이 발달하여 역삼각형의 체형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어깨 등의 골격근 발달이 이루어지고,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복부, 골반, 허벅지에 지방이 쌓이면서 골반주위가 발달하게 되죠.
골반이 발달하는 이러한 체형은 한의학에서 소음인 체형이 이와 가장 유사한데, 사상체질의학에서 소음인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을 잘 한다고 하는 이유가 이런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와 작용이 잘 되는 체질이라서 그럴 것 같습니다.
여성이 유방이 작으면 생리가 불순하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 역시 에스트로겐의 부족과 연관이 있는 표현입니다. 유방 조직은 에스트로겐의 알파 수용체가 많은 조직입니다. 에스트로겐이 적으면 유방 조직의 발달이 약할 수 밖에 없고 동시에 생리도 불순해질 가능성이 높겠죠. 반대로 유방이 큰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많다고 추정할 수 있고, 에스트로겐 과잉으로 인한 생리통이나 자궁근종 등의 증상이 있을 가능성까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의 종류
1. E1 estrone: 지방에서 생성되며, 복부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성향이 있다. 인슐린 저항증과도 연관이 있다. 보통 E2로 전환이 되지만, 폐경 이후에는 전환이 되지 않는다. E1이 과도하면 유방암의 발생과도 연관이 있다. 폐경이 되면 주로 E1 이 많아지는 경향이 생긴다. (그래서 폐경이후에 복부 비만인 체형이 되는 경향이 있다)
2. E2 estradiol : 난소에서 생성되며 허벅지와 엉덩이 주변으로 지방 침착을 유도한다. 호르몬으로서의 활성도는 E3에 비해서 80배, E1에 비해서는 12배 정도 강력한 작용을 한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프로게스테론과 E2의 비율이 500:1 정도이지만, 폐경이 되면 25:1 정도로 바뀌게 된다. E2는 인슐인에 대한 반응성이 높다. 테스토스테론이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도 E2가 필요하다.
3. E3 estriol: E1과 E2는 상호 전환이 되지만, E3는 주로 임신기 태반에서 나타나며 대사적 효과가 약한 편이다.
에스트로겐의 기능
1. 자궁, 나팔관, 질, 자궁내막, 난소, 유방의 성장에 관여한다.
2. 뼈의 성장, 성장판의 닫힘 유도, 골반의 넓어짐을 유도한다.
3. 지방을 대퇴와 둔부에 침착시킨다.
4. 단백질의 합성을 증가시킨다.
5. HDL을 증가시키고 LDL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6. 성적 욕구는 에스트로겐이 있는 상태에서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7. 간에서 결합단백직(binding protein)의 합성을 증가시킨다. 성호르몬 결합단백질(SHBG) 증가를 유발한다.
8. 수분과 나트륨의 정체를 유발한다. 생리 전에 몸이 붓는 것, 유방통과 연관이 있다. 에스트로겐은 알도스테론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다.
9. 코티졸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
10. 장의 움직임을 감소시킨다. '생리 전 증후군'에서 변비가 나타나거나 복부 팽만이 나타나는 경우와 연관이 있다.
11. 대뇌의 미세아교세포나 성상세포 등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있어서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에스트로겐은 세로토닌의 작용에도 영향을 주는데, 이러한 모든 면들이 에스트로겐과 우울증의 깊은 연관성을 고려해볼 수 있는 요소들이다.
체내에서 역할을 다한 에스트로겐의 75~80%는 간에서 주로 처리된다. 그러므로 간의 기능이 약하면 에스트로겐의 제거가 잘 안 되면서 에스트로겐 과잉증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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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산후조리
나효석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