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한의원 나효석 원장입니다.
최근에 유산 후 조리를 위해 내원하신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본인의 상태에 대해 궁금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앞으로 유산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계류유산의 일종인 고사난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사난자란?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하고 산부인과에 갔더니 아기집은 확인이 되는데 배아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 고사난자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궁에 수정란이 착상한 후에 배아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물론 임신 초기이거나 자궁외임신의 경우, 임신영양막질환에서도 비어있는 아기집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으니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고사난자의 진단?
일반적으로 고사난자의 진단은 아기집의 크기에 비해 배아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 1-2주 정도의 기간동안 한 두번 더 초음파를 보고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고사난자의 경우에 배아의 발달은 이뤄지지 않더라도 태반과 막의 발달이 계속 진행이 되기 때문에 태반에서 생성되는 hCG호르몬의 수치가 계속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임신 8주까지는 hCG수치만으로는 정상임신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변 안의 hCG를 진단해내는 임신테스트기 상으로는 두 줄인 임신상태로 나올 수 있습니다.
고사난자의 원인?
고사난자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비정상적인 세포분열과 바이러스 감염으로 염색체 이상이 생겨 임신이 중단되는 경우입니다.
요즘에는 고령임신으로 염색체 이상이 늘어나는 추세라 고사난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사난자는 일회성으로 끝나며 다음 임신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사난자의 증상?
고사난자라 하더라도 혈중 hCG수치가 올라가는 등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임신했을 때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무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복통, 하혈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고사난자 후 관리?
고사난자로 임신에 실패하였더라도 다음 임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몸의 회복이 중요합니다. 소파수술을 했다면 특히 자궁 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자궁의 회복을 위해 유산후 조리약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배출이 아니라 소파수술은 자궁 벽의 유착, 얇아짐, 염증 등으로 다음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출산은 영근 밤송이가 스스로 벌어져 밤이 나오는 거지만
유산은 익지 않은 밤송이를 억지로 벌려 밤을 빼내는 것이니
훨씬 밤송이의 손상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만큼 출산을 했을 때보다 유산을 겪었을 때
자궁과 몸에 손상이 있으니 조리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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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산후조리
나효석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