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한의원

순천 선암사

By 이수한의원·2014. 5. 18.네이버 원문

8년 전 즈음

부부가 남도여행을 했었죠.

지리산 노고단 산장에서 1박을 하고 섬진강을 따라 화개, 하동을 둘러보고

순천, 여수, 광양, 남해, 삼천포까지 둘러보는 강행군이었던 기억입니다.

주마간산 격으로 휘리릭~ 다닌 여행이었지만 그 때 좋았었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다시 순천을 찾았습니다.

순천 여행의 첫 코스는 선암사.

그 8년 전, 선암사 입구에 있는 허름한 모텔에서 수학여행온 청소년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 속에서 선잠을 잤던 기억과

다음날 새벽같이 깨어나서 조용하고 한적한 선암사를 올랐을 때의 상쾌했던 기억에 이끌려

다시금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찾아갑니다.

아침은 길상식당에서 먹습니다.

선암사 입구는 8년전 모습 그대로더군요.

한참만에 찾은 곳이 옛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면 잠시 감상에 젖게 되요

한 상 배불리 먹고 출발.

숲길은 아침 일찍 서둘러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사람 없는 평화로운 한적한 숲길.

저 뒤쪽 구름다리가 선암사의 대표명물 중 하나인 승선교랍니다.

사람들이 계곡에 내려가서 사진을 찍더군요.

알고보니 그곳이 승선교를 멋지게 찍는 point!!!

뒤늦게 알게되니 아쉬움이 ㅜ.ㅠ

언젠가 사진찍으러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선암사 승선교는 보물 40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숙종 24년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을 보려고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뜻을 이룰 수 없자 자살을 하려 하자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했다. 대사는 이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우고 절 입구에 승선교를 세웠다고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선암사 승선교 [仙巖寺昇仙橋]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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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와서 신난 아이들.

부부만 여행다닐때도 행복했지만,

애들과 함께 다니니 더욱~ 행복해요.

이런 오두방정도 보고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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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선암사에 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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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의 연못. 이름이 '삼인당'이라죠.

신라 경문왕 때 도선 국사가 만들었다하니 무려 1300년이란 오랜 역사를 가진 연못입니다.

862년(경문왕 2) 도선(道詵:827~898)이 축조한 장타원형의 연못인데, 이 안에 섬이 조성되어 있다. 연못 안에 있는 섬은 ‘자이이타’, 밖의 장타원형은 ‘자각각타’를 의미한다. 이는 불교의 대의를 표현한 것이라 한다. 연못의 명칭에서 삼인이란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 열반적정인(涅槃寂精印)을 뜻하는 것으로 불교사상을 나타낸다. 

[네이버 지식백과] 선암사 삼인당 [仙巖寺三印塘] (두산백과)

조계산 선암사 라고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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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를 방문했을 때가 초파일을 앞두고 있던 때라 연등이 가득~ 걸려있어요.

멀리 좌측에 대웅전이 보이네요. 대웅전은 보물 13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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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성취를 비는 연등.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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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인 선암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여럿 있더군요.

문화재들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둘러보진 않지만,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보물 제 395호 선암사 삼층석탑 -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졌다네요. 9세기경.

산사를 찾아가면

꼭 물을 먹는 아이들.

목이 말라서 마시는건지, 재미삼아 마시는건지 ^^

신라시대에 창건되고,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중건하였는데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사람없는 폐사로 방치되돈 것을 조선 순조임금 당시에

재건했다고 합니다.

규모가 매우 큰 절이었는데, 다시 6.25 전쟁때 많이 소실되어 지금의 모습이라는군요.

대웅전 뒤쪽으로도 곳곳에 건물이 있고, 울창한 나무들과 산책로들이 여전한게 옛날의 화려함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곳도

전쟁이 나면 다 폐허가 되버린다니.

전쟁없는 세상을 소망합니다.

선암사 팔상전

선암사의 대웅전 뒤편 우측에 위치하고 있는 전각으로, 팔상도를 모시고 있다. 팔상도는 석가(釋迦:BC 563~BC 483)의 생애를 8장면으로 묘사한 그림이다. 이는 전생에서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극적인 장면만 모아 그린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선암사 팔상전 [仙巖寺八相殿]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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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해서 연등을 만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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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연등의 본체는 건들지 않고 표찰만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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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여행이란,

먹고싶은 간식을 좀 더 관대하게 사주는 여정을 뜻하죠 ㅎㅎㅎ

잠시 쉬면서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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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가는 길에 야생차 체험관이 있어 무료시음 할 수 있다는군요.

애들 없었으면 가서 차 한 잔 즐기고 가고 싶었어요.

우리가 선암사를 나올 무렵에는 무척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더군요.

삼삼오오 짝지어진 사람들이 대화하면서 갑니다.

'여기 선암사 보고 낙안읍성으로 가면 되겠다'

'낙안읍성이랑 순천만 보러가자'

등등..

우리의 여행동선과 같은 계획을 세운 사람이 많은가보다했는데,

두둥.

낙안읍성과 순천만을 가보니 정말정말 너무너무 사람이 많더군요. ㅎㅎ

이수한의원 · 2014. 5. 18.← 전체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