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한의원

아들 이빨 빠진 날

By 이수한의원·2014. 3. 18.네이버 원문

아들 녀석의 친구들은

다들 이빨이 한두 개 씩 빠졌는데

아들은 최근에야 아랫니가 흔들거리기만 할 뿐

빠지지 않고 있었죠.

최대한 뒀다가 자연스레 빠질 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이 엄마 왈

'유치 아래에 영구치가 보인다'

그래서 부랴부랴 이빨을 빼기로 합니다.

아들은 이미 흔들리기 시작할 때부터 걱정이 태산이었죠.

'얼마나 아파?'

'많이 아파?'

그래서 말해줬습니다.

이마를 탁! 치면 이가 쏙 빠질거라고 ^^

준비물은 실 한 가닥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흔들리는 이를 확인합니다.

아들은 이미 겁을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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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간 곳에서 이빨을 빼는데,

실이 없어서 치실로 대신합니다.

유치가 작아서 치실로 묶는데 자꾸 빠져버려서

4번째만에 이를 묶는데 성공합니다.

실을 잡고

이마를 탁! 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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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이빨이 이쁘게 잘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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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다고 휴지를 입에 물고

실에 매달린 유치를 들어봅니다.


이를 빼고나서

한참 동안은

놀다가도 이를 만져보고

혀를 내밀어 보기도 하네요.

어색한가 봅니다.

당연히 어색하겠죠.

빼는 순간의 아픔보다, 내 몸의 일부가 사라진 공허감과 어색함이

굉장히 크겠죠.

처음이 힘들지 두번째부터는 대수롭지 않게 잘 해내겠죠 ^^

이수한의원 · 2014. 3. 18.← 전체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