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한의원

커피와 함께한 강릉 여행

By 이수한의원·2014. 3. 5.네이버 원문

불현듯.

바다가 보고싶다.

갯벌과

섬들로 둘러싸인 서해바다 말고,

망망대해.

제주도가 안성맞춤인데,

멀어.

비행기타야해.

차타고 갈 수 있는 곳.

강릉가자.

출발~

가는길

많이 막히네.

운전하기 힘들어

대관령을 넘는데

구름이 잔뜩

아직 지난 폭설이 채 녹지도 않은 강릉엔

때늦은 눈이 내린다.

아직 해가지기 전.

커피 한 잔 하면서 책을 읽고 싶다.

경포대 테라로사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테라로사 경포대)

양평 테라로사를 다녀왔던 기억으로

경포대 테라로사를 찾았는데

작다.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테라로사 양평)

경포대의 테라로사도 양평과 같은 분위기일거라 기대했는데,

작고,

자리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을 가야는데

바로 옆 카페베네는 왠지 가기 싫고

좀 멀지만

보헤미안을 가기로 한다.

대한민국 바리스타 1세대가

운영한다고

커피맛이 좋다고 추천받은 집.

10여분 차를 타고 갔는데,

문을 닫는다.

오후 5시까지 영업.

그렇게나 많은 커피집이 있는데,

이렇게 커피마시기가 힘들다니 ㅎ

방향을 돌려

다시 테라로사로 향한다.

이번엔 테라로사 사천.

테라로사 포레스트로 더 알려진 곳.

여기선 커피 마실 수 있겠지.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기온이 올라가면 야외에서 차 마시기도 좋겠다.

넓직하고 좋네. 

테라로사 양평과는

비슷한 컨셉이면서

또 다른 느낌.

사천해변 인근의 소나무 숲속에

자리를 잡아서

테라로사 포레스트라고 이름을 지었나보다.

층고가 높고 특색있는 실내.

뭔가 인테리어를 덜 한 듯 한

손길이 덜 간 듯 한

이런 인테리어.

맘에 들어.

(이렇게 하는게 더 비싸다는..)

소파자리가 나길래

얼른 가서 자리잡는다.

오늘 고른 커피는

'르완다 마헴베' 핸드드립커피

그리고 치즈케익 한조각. 배고파서.

르완다 마헴베는 처음 마셔본다.

다른데서는 못 봤던 커피 같아.

근데,

너무너무 맛있어.

믹스커피와 카페모카를 좋아하고

아메리카노와 드립커피는 가끔만 마시는

.

커피의 향과 맛을 잘 모르는 내 입맛에

딱!

맞아.

연하고, 고소하고, 시큼한 맛.

전에 마셨었던 '예가체프'와도 비슷한 것 같고.

원두, 드립커피가 이런 맛이라면

카페모카와 믹스커피를 버릴 수 있을 것 같아.

저녁은.

동해에 왔으니

신선한 회를 먹어줘야지~

회를 즐겨먹는편인데,

여러곳의 바닷가

여러곳의 유명한 횟집

다니면서 먹어봤지만

회가 가장 맛있는 곳은

제주도의 단골 횟집!!

회도, 스끼다시도

그집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여행의 주 목적인 망망대해도 보고.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오랫동안 보진 못했네.

그래도 파도가 거센 망망대해를 보니

가슴이

후련~~

아~~~~~~~~~~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커피의 해변으로 유명한

안목해변으로 가서

coffee cupper 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원래 안목해변은 자판기커피로 유명했었는데,

이젠 커피집이 매우 많아.

횟집반, 커피집반 ?? ㅎㅎ

안목해변 자판기 커피는 다른 곳과 다르게

약간 더 달콤하고 진한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

커피쿠퍼는

강릉에만해도 몇 군데 있는데,

여기가 원조라는 지인의 조언.

근데, 사실이야?

실내는 아담한 사이즈.

커피쿠퍼는 특이하게 쿠폰 10매를 모으면 음료 한잔이 무료.

쿠폰 10매 모으려면 강릉을 몇 번을 와야하는거지?

여기서 마신 커피는

'과테말라' 핸드드립커피

색도 진하고, 맛도 아주아주 진해서

반 정도 마시니까

속이 쓰린듯.

나머지 반은 테이크아웃 잔에 뜨거운 물을 더 부어서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마시면서

졸음방지!

돌아오는 길은

눈이 펑펑 ㅜ.ㅠ

르완다 마헴베 원두 사서

마셔야지.

이수한의원 · 2014. 3. 5.← 전체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