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한의원

어린이날행사 in 실미도

By 이수한의원·2013. 5. 7.네이버 원문

몇 년 전에 봤었던 영화 '실미도' 

늘 그곳, 실미도가 궁금했었더랬죠.

어떤 곳이길래 세상과 격리된 채 북파 공작원으로 훈련받을 수 있었던 걸까.....

.

그런 영화속 이미지의 실미도를 어린이날 방문하게 될줄이야 ^^;;

/

애들이 커가니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도 고민거리입니다.

유치원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하고, 선물을 주고,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고.. 등등의 교육이 이루어지나 봐요.

그래서인지, 애들이 어린이날 선물과 일정을 은근히 요구하네. 흠.

그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서인지,

동료 한의사들끼리 모여서 어린이날 행사를 한다고 해서 올커니! 하고 동참합니다.

/

화창한 5월의 어린이날이어야 하건만, 실미도를 들어가는 선착장은 안개에 휩싸여 있어요.

 영화 '실미도'의 분위기가 감돌죠?

암울하고, 음침하고, 스산하고.

실미도로 들어가려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해요.

강화도에서 석모도로 이동하는 배 처럼.. 여기도 갈매기가 새우깡 받아먹으려 몰려들더군요.

가까이서 보면.

사실.

갈매기는 무섭다. 덩치도 크고, 부리도 매섭고.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갈매기에게 새우깡 하나 먹여보겠다는 굳은 결의가 느껴지네. ㅎㅎ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는 실미공원의 식당에 도착.

웰컴 드링크인 요구르트를 먹고 있는 애들.

우리가 좀 일찍 도착했나보네요.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모래만 있다면,

배고픔과 추위쯤은 이겨낼 수 있는 애들.

이 해변의 끝에 바다를 건너는 길이 썰물이면 나타나는데

그 끝에 섬이 있어요.

도착했을 땐.. 이 풍광을 보고..

와~ 서해에도 이런 망망대해가 있구나 생각했으나

오후되서 안개가 걷히고 나니

안개속에서 속속들이 섬들이 나타나더군요 ㅎㅎ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오전행사였던 보물찾기.

큰 애가 보물을 찾아냅니다. 번호는 35번!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11번 보물도 큰애가 찾았는데,

애 한명에 보물 하나까지로 제한이 있어서

동생에게 양보합니다.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동생에게 준 11번 보물은 '꽝'!!!!!!

ㅋㅋ

자기가 가진 35번은 당첨!

그래서 선물을 받습니다.

선물을 받았음에도 표정이 안좋은건...

선물이 가득 담긴 박스에 더 큰 선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ㅎㅎㅎ

자기가 받은건 싸인펜...

사실 커보이는 포장은.. 스케치북이라서 크게 차이나진 않는데..

일단 포장된 선물이니까 큰게 좋은거라고 생각한거죠.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애들끼리 모아놓으니 잘 놉니다.

큰애가 받은 선물인 싸인펜과

친구가 받은 스케치북 선물.

싸인펜으로 스케치북에 그림그리며 놀고 있는 중.

어른들과 다른 가족들은 다들 모여서 게임을 하면서

어린이날을 즐기고 있네요.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모래는 모든 아이들의 공통된 장난감.

오후가 되고

이제 행사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됩니다.

이날

갯벌체험이 가능한 시간이 오후 5시 이후였기 때문에

행사를 조금 일찍 마치고 저녁을 4:30에 미리 먹은 후

갯벌 체험을 하고 귀가하는 일정을 잡습니다.

2시 전후로는 괜찮았지만,

오전, 오후늦게는 많이 쌀쌀했거든요.

너무 늦어지면 갯벌체험을 못할 것 같았어요.

바닷물이 매우 차갑습니다.

아들은 '앗 차거' 를 계속 외치면서도

갯벌체험에 대한 호기심에

꿋꿋이 갯벌속에 머무릅니다.

군데 군데 가족단위로 갯벌체험을 하고 있네요.

서서히 해는 져가고..

저 멀리 보이는 섬이. 아침에는 안개에 가려서 안보였던거죠.

호미로 열심히 갯벌을 뒤집어 봅니다.

간신히 조개 2마리를 발견해서

큰애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줬네요.

...

애들은

차에 타자마자 잠이 듭니다.

아빠도 잠 들고 싶었습니다 ㅜ.ㅠ

다행히 가는길, 오는길. 길이 막히지 않아서

수월하게

어린이날 행사를 마칠 수 있었네요.

이수한의원 · 2013. 5. 7.← 전체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