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한의원

강의하러 갔었던 경희대의 벛꽃.

By 이수한의원·2013. 4. 18.네이버 원문

지지난주에 논문발표 하시는 분들의 공개발표에 참석하러 갔었는데,

17일에 또다시 경희대를 방문합니다.

이번엔 제가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기위함이었죠.

'통증 pain' 이라는 주제로 신경생리와 침진통기전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고

강의도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한 시간의 강의를 위해선 훨씬 긴 시간의 강의준비가 필요합니다.

카이스트의 모 교수님께서는 1시간의 강의를 위해서 4시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하셨었는데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게 아닌 저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어쨌거나 강의를 무사히 마치고서 간만에 경희대 캠퍼스를 둘러봅니다.

경희대는 봄철 꽃이 피면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조경을 잘 해놓기도 했고, 벛나무가 많아서 봄철 벛꽃이 필무렵엔 정말 좋죠.

경희 한의대를 다니던 시절에는 요즘처럼 벛꽃이 만발한 시기에는 관광버스가 캠퍼스에 즐비하기도 했었죠. ^^

관광객들로 학교안이 북적북적..

벛꽃 뒤로 보이는 불켜진 건물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건물입니다.

제가 학위를 마친 대학원은 의대에 있기 때문에

오늘 강의도 의대에서 진행이 되었죠.

지금은 한의대건물보다 의대건물이 더 친숙합니다. 한의대 졸업 후엔 줄곧 의대건물을 들락거렸으니까요.

강의를 마친 시간이 이미 7시를 넘긴 시간이라

교정에 가로등이 켜져있더군요.

경희대에는 벛꽃이 만개하면 나체팅을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지금도 있으려나?)

나체팅은 night cherry meeting 의 앞글자를 딴거죠.

그 의미는

수업을 마치고 저녁이 되면 벛꽃구경 하면서 남녀가 어울려 미팅을 한다는 겁니다.

실상.. 미팅이라기보다는 동아리 선후배, 동기들끼리 어울리는 거죠.

맨 아래 사진을 보면 알수 있어요.

사진에서는 잘 안느껴지지만

이 길은 매우 가파른 언덕길입니다.

죽음의 헐떡고개라 불렸죠.

수업시간에 늦어서 부랴부랴 강의실로 뛰어가는데, 이 고개를 맞딱드리면

숨이 헐떡헐떡, 심장이 쿵쾅쿵쾅..

그래도 꽃이 피면 정말 아름다운 고개로 바뀌죠.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속칭.

마징가탑.

입니다

경희대 본관앞.

벛꽃이 가장 아름답다는 명소죠.

가로등불까지 더해져서 운치있어요.

가로등이 켜지고, 어둠이 내리면

벛꽃과 가로등, 그리고 어둑한 하늘을 즐기는

학생들을

교내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본관앞이 가장 경치가 좋아서 본관앞에 많이 몰려들죠.

연인 둘이서 혹은 여러명이 모여서

얘기하고 음식을 먹고... 간혹 맥주도 한잔하고.

그러는게 나체팅이죠 ^^

그러고보면.

역시.

학생때가 제일 즐거웠던것 같아요.

이제는 내가 강의와 수업을 듣는 입장이 아니라

강의를 하러 학교에 가는 입장이 되어서

나체팅도 학생때의 즐거움과는 다른 느낌이더군요.

이수한의원 · 2013. 4. 18.← 전체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