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진료를 마치고나면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일요일엔 나들이를 열심히 다녀요 ^^
이젠 애들도 많이 커서.
이전보다 데리고 다니기도 수월해서
좀 더 다양한 곳을 도전해볼 수 있어서 좋죠.
대신.
아들놈은 안따라간다고 할 때가 있어서...
아들놈 꼬시는게 어려움입니다.
이번 주말여행은
소양댐!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소양호를 건너가면 청평사가 나오죠.
그래서 배삯과 시간표를 알아보다가.
소양댐 근처에 예술농원이 있더군요.
재밌겠다.
가보기로 합니다.
배가 클래식(?)한 배라서 더 맘에 듭니다.

배의 운전대를 잡아보는 영광을!
주원이는.
원래 낯선사람에게 잘 안다가서는데,
배의 운전대를 잡아보고 싶은 욕구가 컸나봅니다.
쭈뼛거리면서도 다가가네요.

'너도 가서 해볼래?'
"......."
둘째는. 안하네요.
예술농원 식당에 들어가면서.
선글래스에... 포즈도 취하고.
깍쟁이.
-.-;
오랫만에 엄마아빠와 나들이 와서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이곳의 메뉴는 닭갈비, 양념돼지삼겹살, 오리고기.... 막국수와 공기밥.
뿐입니다.
그래도 운치가 있어서
어른둘, 애기 둘.. 이 가서 2시간 넘게 있으면서 4인분이나 먹었네요 ㅎㅎ
공원 내에는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배타고 가야하는 곳에
저 운동기구를 하러 오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암튼 있더군요.
참고로 이곳 예술농원에는.
주인장 부부만 사는 듯 하더군요.
오빠가 운동기구 가지고 노는걸 유심히 봅니다.
자기도 하고 싶으니까,
우선 어떻게 하는건지 파악부터 합니다.
배 타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저 멀리 소양호에 떠 있는 배 한척.
그 배가 예술농원으로 가는 배죠.
접해보지 못했던 사물은.
죄다 놀이기구가 됩니다.
둘째는.
첫째를 따라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요.
여기는 춘천 MBC에 있는 카페 입구.
음..
카페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군요.
이전에 한의원 식구들과도 한번 갔었는데....
조각상처럼 고개를 삐딱하게 포즈를 잡는 아들.
뭘...
해도...
본인의 여성성을 강조하는 둘째입니다.
으이그...^^
그네가 맘에 든답니다.
다음에 꼭!!!
또 오자고..
'왜?'
"그네 있으니까"

역시 애들은.
달콤한 것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한가 봅니다. ^^
먹고, 먹고, 또 먹고.
부모와 함께 나들이 가는 날은.. 먹고싶은 것을 얻어먹을 수 있는 날.
이란 계산이 있겠죠?
.
이 카페는 춘천 공지천 옆에 있습니다.
학창시절, 신혼시절에 춘천 공지천 주변에서
산책도 하고, 오리보트도 타고
호숫가에 설치된 나뭇길을 따라 마라톤 연습도 하고
근처 닭갈비집에서 닭갈비에 소주마시던 기억도 나더군요.
나름.
아침 일찍 집을 나섰는데,
집에 도착해보니 8시가 다 된시간이더군요.
노는 것도 힘들어요 ㅜ.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