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 한참 추울 때.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은 집을 나서야 합니다.
얼마전부터. 애들이 요일개념을 깨닫고
토요일은 자기들만 쉬는 날. 일요일은 가족이 모두 쉬는 날이란걸 인식합니다.
그래서. 일요일은. 노!는!날! 인거죠. ㅎ
.
그래서 주중에 미리 어디를 갈 것인지 대략 정해두는데.
이번엔 준비가 없어서.
'모르겠다. 가까운 눈썰매장이나 가자'
사람 많이 붐비는건 싫어하는지라. 서울랜드는 못가겠고.
검색해보니 일산에 ymca 눈썰매장이 있네요. 좋다! YMCA 에서 하는거니 괜찮겠다.
가는길에. 화동갈비 맛있으니 먹고 가자.
일단~ 출발!
가는길.
일요일엔 애들이 아주아주 일찍 일어납니다.
엄마 아빠와 놀아야하니까 ㅎㅎㅎ
그래서 점심무렵이 되면 졸리죠.
차를 태우면 잘 잡니다.
자는 애 깨워서 화동갈비 식당에 들어갑니다.
이전에 한번 와봤었던 식당.
고기가 맛있었습니다. 애들 엄마가 화동갈비를 좋아하죠.
한참만에 다시 찾은건데,
석쇠며.. 많은 것들이 바뀌었더군요.
기대됩니다.
고기 익기를 기다리는 중.
식당에 가면
사이다 하나 사달라고 오빠가 조르는 덕분에.
둘째는 한컵씩 얻어먹습니다.

이날... 고기를 정말 많이 먹습니다.
배가 불러 기분이 좋아진 둘째. ㅎㅎ
일산 YMCA 눈썰매장은 화동갈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해가 이미 많이 기울어버린 시간...
화동갈비에서 배가 터질 듯이 먹느라.. 시간이 늦어버렸네요 -.-
우리는 눈썰매장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애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눈썰매장이 처음입니다.
우리 애들도 처음이죠 ^^;
좋아라 합니다.
흥분!!
(도착해서는 이곳이 눈썰매장인줄 알았는데, 여기는 그냥 놀이터더군요. 진짜 눈썰매장 슬로프는 저 건물 뒷편에 있어요)
눈썰매장 가보니
다른집 애들은 보드복, 스키복에 부츠신고 두꺼운 장갑끼고 완전무장했더군요.
좀 오버스럽다 생각했는데
애들과 함께 눈썰매 타고 한번 미끄러진 후.
깨닫습니다.
아!!! 당장 장갑이 필요해!!!
그래서 매점가서 급히 장갑을 사왔죠 ^^
어른 장갑은 없더군요 . 아 손시려..
신발속, 양말속으로 들이치는 눈때문에 발도 시려~
추워서 코끝이 붉어져도 재밌나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소극적인 둘째.
첫째 애는.
혼자서 타보라 해도, 절대 싫다는군요.
아빠랑 같이!
건물 뒷편 메인 슬로프에서 몇 번 탔는데. 첫째가 무서워 하네요.
그래서. 이날은 일단 여기서만 놀기로 합니다.

눈덩이를 쌓아 이글루를 만든다고 열심이네요.
둘째는 한참을 구경합니다.
다음에 눈썰매장 올 때는 옷, 신발, 장갑 등등...
제대로 준비해서 와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