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한의원

차디찬 겨울바람 - 떠나자, 순천만으로...-

By 이수한의원·2012. 3. 9.네이버 원문

 - 순천만의 갈대밭 - 

 몇 년 전 개봉한 <가을로>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달았어요.

쉽사리 흘려보내고 있는 내 시간 시간들을 모아 예쁜 주머니 하나 만들어보고자 계획을 세웁니다.

토요일 퇴근과 동시에 짐을 한가득 꾸린 배낭을 매고 출발~~!!

이번 여행은 "겨울 바람" 이란 제목을 가득 담고 떠납니다. ^^

차디찬 겨울 바람 한 껏 맞으며 도망가려는 겨울이라는 녀석을 잡고 싶은 마음일까요?

그래서 결정한 순천만~~!!!

 저는 강남 호남선에서 출발 전라남도 순천까지 고속버스로 "3시간 30분" 소요 되었어요.

늦은 7시 30분 버스에 올라 한 숨 푸욱 자고 일어났더니 밤 11시가 다 되었네요.

인근 모텔로 향해, "사장님, 저 혼자에요. 2만원에 쇼부 보시죠!!" 외쳤더니,

"콜~~!! 대신 불은 지금 펴서 조금 춥습니다..." 라며 흔쾌히 허락하시네요.

다음 날 아침,

                                                       - 건봉국밥: 1인 7.000원 -

 쉐프, < 에드워드 권 > 님이 극찬했다던 순천의 자랑 건봉국밥으로 향했습니다.

얼큰하고 시원~하게 한 그릇 뚝딱!!!

순천만행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그립던 겨울 냄새와 겨울 바람을 맘껏 맞으러 갑니다.

                                  - 순천만의 용산대에서 바라봄 ( 오르는 소요시간 50분)-

화질 좋은 카메라로 촬영하고 팠지만, My iphone의 화질로 감사합니다.

용산대까지 오르는 동안 이것저것 나만의 하루, 나만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더라고요.

( 나홀로 여행!! 적극 추천입니다...^___^)

                                                              - 순천만 선착장 -

숨가쁜 산행(?)을 마치고 선착장 입구에 다달았습니다. 오르고 내리며 느꼈던 나의 호흡 한 숨 한 숨이

더해지며 눈시울이 약간~~ 붉어지네요...(아~~ 이런 센치함..ㅋㅋ)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목적없이 바람냄새 따라 무작정 내려온 순천만에서

한 가득 담고 가는 내 주머니 속에는 ....

곧 떠나버릴 겨울의 바람과 그 바람의 냄새만이 그득하게 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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