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8일.
새해 첫 나들이를 했어요.
숲에 가고 싶다 하길래
축령산 휴양림이나 갈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그냥 용문사로 결정. ㅎㅎ
그렇게 결정한 이유. 없음.
아마도 좀 익숙한 이름이라서가 아닐까.
날씨도 춥고, 길도 멀고.
걱정은 되었지만, 늘 그랬듯이 일단 출발하고 보자.
등산도 좋지만, 산자락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동동주 한잔하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죠. ^^
도착하자마자 일단 점심부터 먹습니다.
그 식당 화장실에 있던 스티커.
안철수씨를 닮은 것 같아서 찰칵!

ㅎㅎㅎ
도착해서는 무지 춥더니
밥을 먹고나니 한결 낫네요.
아들놈은 뛰어다니고 난립니다.
땀이 좀 나니까 춥다는군요. 그래서 목도리로 감싸줬어요

ㅋㅋ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앞장서서.

엄마는 뒤에서 둘째 유모차에 태우고 가고,

용문사 입구죠.

예전에는 없던 구름다리가 생겼더라구요.
엄마랑 한번, 아빠랑 한번.. 두번을 건너갔다 옵니다.
이 구름다리 지나면 가래떡과 기념품과...
엉뚱하게.. 애들 장난감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
아니.. 산 속.. 절 안에.. 왠.. 오토바이 장난감.
-.-;
오토바이 너무 갖고 싶다고 사달라는거.... 겨우 달래서 올라갑니다.

사진찍자고 포즈 잡아보라 하면
항상 엉뚱한고 괴기한(?) 포즈 잡기를 좋아해서...
왠만하면 포즈잡으란 소리 안합니다. -.-;;;;

애들 데꼬 다니면...
자꾸 쉬었다 갈 수 밖에 없더군요..
용문사 은행나무가 보이는 찻집.
먹는 것만 보면 무조건 신나는 아들.

아. 찻집.
맘에 듭니다. 좋아요.

소값이 걱정입니다.

용문사의 상징이죠.
은행나무.
멀리 커다랗게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역시 용문사 은행나무는 가을에 와서 노란 은행잎이 가득했을때 봐야
그 위용을 실감할 수 있어요.

결혼할 때부터.
반드시 한옥에 살겠다. 했었죠.
나이들면 ^^.. 애 다 크면..
찻집을 보면서.
이런 모양의 거실 혹은 서재만 있어도 좋겠다.
라고 부부끼리 얘기해 봤습니다.

찻집 속 벽난로.
운치 있네요.
불 속에 은박지로 싸놓은 고구마가 있길래
아.. 고구마를 구워서 서비스로 주기도 하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왼쪽에 보이는 아저씨가 집에서 가져와서 넣어놓은 것이더군요..
철저한 준비정신.
배워볼까..ㅎㅎ

둘째는 유모차에서 계속 자고 있고..

산속 추위는 서울보다 훨씬 더하네요
물도 꽁꽁 얼고.

이렇게 하면 얼음이 더 빨리 언다고
주장! 하면서...
물 가지고 놀기.

문의 후 타종하라는 안내문구가 있더라구요.
원하면 한번 종을 쳐 볼 수 있는건가... ?

석탑과 은행나무..
그 석탑에 기대어 쉬고계신
부처님.
누가 갖다 놓은걸까요?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중이더군요.
추운날씨에 고생이 많으세요.
날씨도 춥고,
낙엽도 다 지고..
볼거린 많지 않았지만, 애들도 좋아하고.
여유로움도 느끼고
맛있는(맛 보다는 분위기 겠지만) 것도 먹으니.
이렇게 근교에 바람쐬러 나갔다 오면 기분 전환이 되서 좋아요.
애들이 좀 더 크면 더 수월해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