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한의원

[문원장의 한방토크] 4 "성장클리닉". 서울경제신문 2011.03.03 건강면 칼럼

By 이수한의원·2011. 3. 4.네이버 원문

[문원장의 한방 토크] <4> 성장, 치료시기 놓치지 마라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기사입력 2011-03-03 16:48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이수한의원 건강 칼럼 이미지
男 초등 4학년·女 3학년 키 크는 처방 받을 적기
외모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중 하나가 키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남자의 평균키는 174㎝, 여자는 160.5㎝였다. 반면 부모와 아이들이 원하는 키는 남자 181㎝, 여자 168㎝라고 하니 평균보다 7~8㎝는 더 크기를 바라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의 키를 크게 할 수 있을까. 많은 부모는 유전인자를 첫째로 꼽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유전인자가 미치는 영향은 23%에 불과하다. 환경이나 영양ㆍ운동 등 후천적 인자가 77%를 차지한다고 하니 후천적 노력에 따라 키가 클 수도 작을 수도 있다.
키가 잘 크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이 중요하다. 쑥쑥 크기 위해서는 영양이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ㆍ칼슘ㆍ비타민과 무기질ㆍ당분ㆍ지방 등 5대 영양소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차 급성장기인 3세 무렵까지는 영양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이때까지의 성장이 이후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잠을 잘 때 특히 오후10시에서 오전2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나오는 만큼 오후10시 이전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규칙적이고 가벼운 운동 역시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신장(腎)과 비장(脾)의 기능이 성장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본다. 선천적인 요소와 골격 및 호르몬 상태는 신장과 관련된다. 후천적 영양상태, 즉 잘 먹고 잘 소화시키고 잘 배변하는 문제는 비장과 연결된다.
태어날 때 체중이 적었거나 언어ㆍ보행 등의 발달이 느린 경우와 원체 허약해 감기에 자주 걸리고 천식ㆍ비염 등 잔병이 많았다면 신장의 기운이 약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식욕부진으로 잘 안 먹고 먹어도 좋아하는 음식만 먹는 아이들, 배가 자주 아프고 헛구역질이나 구토ㆍ설사ㆍ변비가 있는 경우는 비장의 기운이 약한 것으로 체내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져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최근에는 성조숙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에는 성호르몬이급성장을 이끌어 1년에 7~10㎝씩 자라게 하지만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한다. 사춘기 이전에도 매년 4~6㎝씩 자라기 때문에 사춘기가 빨리 오는 성조숙증은 그만큼 키에서 손해를 보는 셈이다.
따라서 성장치료는 남학생인 경우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정도가 적당하고 여학생은 초등학교 3~5학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슴에 멍울이 생기기 시작했거나 음모가 나려 한다면 나이에 개의치 말고 바로 성장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시기다. 오장육부의 기운을 북돋아 균형을 잡아주고 비염ㆍ식욕부진ㆍ아토피 등 아이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를 파악해 근본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키가 잘 클 수 있는 몸의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문학진 이수한의원 원장

인터넷 연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1&aid=0002135633

이수한의원 · 2011. 3. 4.← 전체 목록으로